천만 유튜버 쯔양 “전 연인이 4년간 폭행…수익 40억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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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유튜버 쯔양 “전 연인이 4년간 폭행…수익 40억 뺏겨”

by 인디아나 죠스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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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1000만명이 넘는 유명 유튜버 쯔양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연인으로부터 4년 동안 지속해서 폭행과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을 당하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익도 빼앗겼다고 밝혔다.

쯔양은 11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이런 피해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 먹방(먹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 만나게 된 ㄱ씨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헤어지려 했지만, 자신을 몰래 찍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헤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또 “(가해자로부터) 우산 같은 것으로도 맞고, 둔탁한 물건으로 맞고, 그렇게 폭력적인 일들이 있었다”며 방송을 시작한 이후에도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버 활동으로 얻은 수익도 ㄱ씨에게 갈취당했다고 했다. 쯔양의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ㄱ씨는 소속사를 만들었으나, 수익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태연법률사무소)는 이날 방송에서 “쯔양 피해가 너무 컸고 (입증) 자료도 많았으나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였다”며 “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소 40억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ㄱ씨에 대해 성폭행, 상습폭행과 상습협박, 공갈 및 강요(미수죄 포함)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수사가 진행되던 중 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과거 또는 현재 연인으로부터의 교제폭력 범죄 피해는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찰이 접수한 교제폭력 신고는 7만 7150건으로 2017년 3만 6267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교제폭력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폭행·상해가 가장 많다. 그러나 피해자 상당수는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공포심을 느낄 정도의 정서적 학대인 강압적 통제도 경험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 국회에서는 이런 통제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 발의가 논의되고 있다.유명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정황이 드러난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등 이른바 사이버 레커(렉카)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 김태연·김기백 변호사는 15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올렸다.

이들은 “현재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하여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갈 사건의 내막도 공개했다. 이들은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 쯔양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려 여러 가지 피해를 입어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며 

“쯔양은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고 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쯔양이 직접 고소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이들은 “쯔양 및 (쯔양) 관계자 그리고 (쯔양 전 남자친구의)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한 점, 해당 인물은 본 공갈 사건에 관여한 자로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쯔양의 피해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 더 이상 쯔양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점, 그동안 가해자들은 항상 쯔양이 법적 조처를 쉽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점, 본 사건마저도 그냥 넘어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제2, 제3의 쯔양’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쯔양 쪽에 추가 공갈 행위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쯔양은 어떠한 협박, 공갈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처를 이행할 것이며 쯔양 및 모든 관계자에 대한 과도한 허위 사실 유포 혹은 모욕 등 도를 넘는 행위들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사전 협의 없이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쯔양 협박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 그에 대한 내용은 녹취와 휴대전화에 담겨 있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가조작 사건 주범이 저를 입막음하기 위해 희생양 삼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구제역 등 관련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 ‘기습 출석’한 구제역은 조사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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